가끔 그런 날이 있습니다.
집에 가기 싫은 날.
혼자 공원에서 휴대폰을 보고
일부러 돌아서 집으로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찬바람에 몸이 떨린다
손끝이 붉게 물들 때
집에 강제로
귀국길에 내 상태를 한탄하면서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따뜻한 담요를 갈망합니다.
그냥 이대로 집을 나가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집밖에 갈 데가 없는 내 자신이 싫다.
어른이 되면 집을 떠나야 합니다.
오늘 나는 잠이 들어 어른의 삶을 꿈꿉니다.
2023. 01. 30.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