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용돈봉투, 2021 추석, 교통비,

이번 추석에는 양가를 방문하기로 했다. 작년 추석에는 시어머니께서 “오지 말라”고 하셔서 설 연휴에도 집에 계셨다. 본집도 똑같아 이번 추석에는 갈게 내가 먼저 전화했어

서울을 빠져나가는 데 한 시간이 걸리고 가는 도중 도로가 막힌다. 다들 서울에 살고 다들 부산으로 갈 정도로 붐빈다. 10시간이 넘게 걸린 적도 있다.

시부모는 부산 옆 김해에 사신 분인데 창원중앙역과 김해진영역, 부산구포역, 부산역 등 철도역이 많고 김해공항도 있다.차를 이용해 휴게소에 뭐 먹지 말고 화장실에 가라고 하는데 이번 추석 이동이 많다는 뉴스를 보고 우리는 기차표 비행기표를 검색했다.

△3인가족△KTX를 타면 편도 15만원, 왕복 30만원△3인가족△비행기를 타면 편도 25만원, 왕복 50만원

티켓이 있는 걸 감사해야 할까?며칠을 클릭해 더 싼 가격에 왕복 항공권을 구했다. 38만원. 집에서 김포공항까지는 택시를 타기로 했다.교통비만 40만원 들 것 같다.

몇 년 전부터 아버지는 용돈을 어머니와 따로 받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명절이든 어버이날이든 부모님 용돈 봉투는 4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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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봉투

따로 선물을 사지 않고, 내가 물건을 사는 일도 없기 때문에 명절에 내가 쓰는 돈은 부모님 용돈과 교통비가 전부다.

아! 친정 조카에게 용돈이 있는데 언니도 동생도 나도 아이 하나씩 낳아 기르니까 하나를 주고 하나를 주고 서로 돕는다는 개념이다.

제사를 지내러 경주의 큰집에 가면 교통편과 용돈의 규모가 달라진다. 제사비 봉투를 남편의 사촌동생에게 줘야 하고 사촌형제 선물은 따로 준비하지 않더라도 그 자녀 5명의 세뱃돈은 준비해야 한다.

명절 선물을 주지 않는 문화는 누가 정착시켰는지 이 집에 시집와서 그런 점만은 정말 고맙다.다 사정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니까 선물을 고르자면 내 머리가 얼마나 아팠을까.

코로나에서 경주의 큰 집에서도 오지 말라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2박 3박이라도 마침 시댁에만 시부모 시누이 셋이 함께 있다면 나는 가볍다.

앞으로도 명절에는 기차나 비행기로 몸을 편하게 해주셨으면 좋겠고 부모님 용돈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

취소표가 나온 것을 재빨리 손에 넣었다. 떨어져 있는 줄 몰랐고, 특실인 줄 몰랐고, 내가 탄 곳에서… m.blog.naver.com